비즈니스 선교의 모델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세계 속 선교적 삶을 격려하는 IBA 서울콘퍼런스가 8월 25∼26일 서울 목동 한사랑교회에서 열렸다. IBA는 International BAM(Business As Mission) Alliance의 약자로, 현재 55개 기업과 지역교회, 선교단체와 현장 사역자들이 연합하고 있다. IBA 비즈니스선교대회는 2007년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됐으며, 2013년 제7회 대회부터 ‘IBA 서울콘퍼런스’란 이름으로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BAM: 게임 체인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무장된 크리스천들이 무너지고 깨어진 세상 속에 우뚝 서 세상을 세우고 회복시키는 소망을 담았다. 주최 측은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복음과 선교적 삶을 살아온 게임 체인저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동시에 세상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들의 연대와 네트워킹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선교 영역은 물론 한국교회 선교 전반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비즈니스 리더, 지역교회 목회자, 선교단체 대표 및 현장 선교사들이 강사로 나섰다. 첫째 날 오전에는 이다니엘 IBA 사무총장을 비롯해 신영진 대표(SIENNA Korea), 나종일 부문장(루트임팩트), 정원혁 대표(디플러스) 등 사회혁신 사업 선두주자들이 주제강의 강사로 나서 최신 비즈니스 선교 현안을 소개했다. 매일 저녁에는 정민영 선교사(전 국제위클리프 부총재)가 강사로 나서 ‘비즈니스 세계 속 안식과 공동체’를 주제로 깊이 있는 선교 메시지를 전했다.
낮 시간에는 10명의 강사들이 15분씩 강의를 이어가는 ‘BAM Insight’와 30개의 선택강의가 진행됐다. BAM Insight 강사로 나선 유재철 대표(보이마루)는 18년 전 창의적접근지역 A국에서 보이차 전문기업을 창업해 현지인들과 함께 건강한 일터공동체, 예배공동체를 만들어 운영해온 이야기를 나눴다. 황진솔 대표(더브릿지)는 10년 동안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테마로 개발도상국 현지인들의 창업 및 자립을 돕고, 남한 사회에 탈북민들의 창업과 자립을 도운 이야기를 전했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고용하는 회사를 운영해온 기우진 대표(러블리페이퍼)는 고령화 이슈는 물론 업사이클링 상품을 통해 친환경 가치에 기여해 온 이야기를 소개했다.
-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 입력 2023.08.18
<출처> https://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475